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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 활동 중단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31 08:17
2022년 3월 31일 08시 17분
입력
2022-03-31 08:17
2022년 3월 31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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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말을 알아듣거나 표현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실어증에 걸려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그의 가족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리스의 가족은 그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윌리스가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리고 그의 다섯 자녀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마벨, 에블린이 서명한 성명은 “그 결과 윌리스는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로 신중한 검토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가족들이 힘을 합쳐 이 일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어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뇌졸중이나 머리 부상 이후 발생하기도 하지만 뇌종양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언어 치료와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으로 치료된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실어증에 걸린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며, 그의 대리인도 언급을 피했다.
그는 ‘다이 하드’ 시리즈, ‘펄프 픽션’ ‘식스 센스’ 같은 유명한 영화들과 40년에 걸친 연기 활동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인 윌리스는 전 세계적으로 5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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