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결혼을 주제로 한 ‘써클 하우스’ 출연진들에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동거는 플러스, 결혼은 마이너스? 내겐 너무 무거운 요즘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요즘 세대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이날 써클러로 동거 중인 11년 차 껌딱지 커플 ‘조봉이·이봉이’, 16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다옹이·아옹이’, 결혼 5개월 전 예비부부 ‘예랑이·예신이’가 함께했다.
먼저 조봉이와 이봉이는 연애 11년 만에 동거를 시작해 현재 2달째 동거 중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체인지 데이즈’에 함께 출연했다고. 남자인 조봉이는 결혼을 하고 싶지만, 이봉이는 그런 조봉이의 프러포즈를 매일 거절한다고. 이봉이는 둘만의 문제인 동거와 달리, 결혼은 가족들부터 아이 문제까지 부담감이 느껴진다고 고백하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동거에 대해 “결혼 전에 지내보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결혼 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부모에 대한 부정적 경험을 겪은 이봉이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16살 나이 차이의 1년 차 커플 다옹이, 아옹이가 시선을 모았다. 한가인은 “저와 리정이의 나이 차이다,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라고 말하며 놀라기도. 다옹이는 낚시 조구사 스태프로 활동 중, 콘텐츠 제작 의뢰를 받고 기획하던 중 출연자인 아옹이와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고, 16살 연하인 아옹이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에 만난 첫날 사귀게 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2살의 아옹이는 양가 부모님들이 두 사람의 연애를 모른다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화를 끝낸 후, 부모님들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빠른 결혼을 원하는 아옹이의 말에 한가인은 “저도 빨리해서 말할 자격은 없지만, 결혼은 천천히 하면 더 좋다”라며 나이 차이보다 아옹이가 너무 어린 것이 문제가 된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한가인은 곧 부모님을 만날 다옹이와 아옹이를 위해 예비 장모로 몰입해 첫 만남 상황극을 연출했다. 한가인은 “남자가 24살이라도 반대야, 결혼은 너무 일러, 생각보다 아기를 키우는 과정이 힘들 수도 있다”라며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건넸다.
결혼 189일을 앞둔 3년 차 커플 예랑이, 예신이에 한가인은 결혼 전 예민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결혼 전날 안 한다고 한 적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혼식 전날 친구를 만나느라 늦게 들어온 연정훈에 화가 났었다고.
이어 예신이는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연애 초반부터 결혼의 장점을 어필하며 결혼에 대한 질문을 하는 예랑이 때문에 결혼의 로망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예신이는 결혼이 가까워질수록 편해지는 게 불안하기도 하다며 ‘설렘이 사라져도 결혼생활이 유지될까’라는 고민을 밝히며 조언을 구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는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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