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쑥해진 심권호 “알코올 중독·간암 루머 황당”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8일 08시 22분


전 레슬링선수 심권호(50)가 알코올 중독·간암 투병 루머에 황당해 했다.

심권호는 17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건강 이상설 관련 “아이러니하다. 그런 걸 어떻게 알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술자리 즐기며 사람 만나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한순간 내가 간암에 걸려 곧 죽으며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더라”면서 “난 멀쩡하게 운동하며 다니고 있었다.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날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히 있다”며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소문을 낸다. 매체가 너무 많으니 옆사람들에게 툭툭 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1996년 애들랜타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아직 미혼인 심권호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심권호 어머니는 “응어리가 있다. 아들보다 못난 사람들도 결혼하고 잘 사는데, 이제는 포기했다. 어차피 늦었다”며 “(장가) 가면 좋지만 갈 수 없는 걸 내가 자꾸 볶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이제 마음 비우고 즐겁게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심권호는 절친한 개그우먼 김현영 소개로 리포터 이단비와 소개팅했다. 심권호는 “어머니는 ‘결혼 안 되면 애라도’라고 한다”며 “솔직히 (결혼을) 꿈꿔 보진 않았지만, 문득 아침에 눈 떴을 때 ‘옆에 아내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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