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와의 결혼 생활과 함께 최근 합격한 귀화 시험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강남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그는 “결혼하고 3년이 지났는데, 신혼은 예전에 끝났고 잘 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2년 전에 출연해서는 잘 버는 분과 잘 살고 있다고 했는데 수입이 역전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강남은 “열심히 해도 못 따라가더라”라며 “0이 하나 다르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박명수가 “기분은 좋죠?”라고 묻자, 강남은 “마음이 편하죠, 편안하게 살아야죠”라고 해 폭소케 했다.
최근 강남은 샌드박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유튜브에 전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초반에는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잘 돼서 행복한 상황이다”라며 “혼자 힘으로 하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올림픽 때문에 중국에 가서, 친구 부르고 맛있는 것 먹고 편안하게 촬영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5개월만에 구독자가 24만명이 됐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이런 강남에게 “(아내) 이상화씨와 어머니의 지분이 어느 정도 되나”라고 물었고, 강남은 “이상화씨는 100만 구독자 될 때까지 안 나온다고 하시더라”라며 “엄마는 가끔 나오시는데, 이 두 분이 나왔을 때만 조회수가 나오고 나머지는 잘 안 나와서 거의 두 분의 지분이 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의 수익에 대해 강남은 “저희가 광고가 붙는다”라며 “광고가 붙으면 시청자 분들에게 치킨과 피자를 뿌리는데, 그래서 저한테 들어오는 돈은 별로 없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내 이상화와 관련된 일화를 얘기하던 중, 박명수는 강남에게 “와이프가 조금 무섭나”라고 물었고, 강남은 “그렇다”라며 “와이프가 무서워야 잘 산다고 하는데 결혼하고 초반쯤에 다툼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저는 소파에 앉아 있었고 살짝 밖에 나가서 머리를 식혀야 겠다고 생각해서 소파에서 일어났는데 순간 ‘앉아’라고 하더라”라며 “그때 강아지와 같이 앉게 되더라, 이게 행복한 결혼 생활의 과정이라고 느꼈다”라고 했다.
최근 귀화 시험을 통과했다는 강남. 그는 이 과정에 대해 “다들 쉽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너무 어렵더라”라며 “등기부등본 이런 것 때문에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면접 때 애국가를 부르는데, 저는 면접 울렁증이 있어서 거기서 가사 까먹을까봐 빨리빨리 불렀다”라며 “근데 같이 면접 보러 오신 중국분이 엄청 우렁차게 부르시더라, 옆에 계신 면접 보신 분들이 박수를 치시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강남은 오는 6월 중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 같다고 전하기도. 그러면서 귀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조나단에 대해 “그 친구는 그냥 한국 사람이다”라며 “그냥 편하게 면접 보면 무조건 붙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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