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41·유수영)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
슈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분노와 실망을 하셨던 분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그래도 부족한 저를 다독여 주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제가 살아가는 데에 많은 힘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런 팬 분들과 4년 만에 용기를 내어 만나보려고 합니다”라며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인터넷방송에서 그동안 근황과 저에 대한 여러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슈는 “저에게 실망했던 팬 분들과 직접 라이브방송으로 만나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도박근절을 위한 계획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방송은 플렉스티비에서 오후 7시에 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두렵고 긴장이 너무 많이 되네요”라고 덧붙였다.
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했다.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사건 이후)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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