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은 2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모델 활동할 때 키 179㎝에 몸무게 47㎏이었다”며 “열정이 넘쳐 내 몸 상태를 몰랐다. 열심히 일하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알고 보니 제가 오래 월경을 안 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산부인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혜정씨 아기 없이 사는 건 어때요?’라고 했다. 여자로서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 3년 동안 몇 번 유산하고 정말 힘들게 지금 아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너무 힘들게 가진 탓에 모든 것을 제 손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아들 모유 먹이고 목이 너무 아파서 고개를 드는데 창문에 꽃잎이 날아다니더라. 그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산후우울증이 올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혜정은 파리 컬렉션, 뉴욕 컬렉션, 밀라노 컬렉션 모델로 활동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연기계열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2016년 배우 이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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