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예매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예매량을 넘어선 데 이어 예매 관객 100만명도 돌파한 것이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이 수치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나 볼 수 있던 숫자”라고 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예매 관객수는 106만269명이다. 예매 매출액만 벌써 1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최대 예매량이다. 지난해 12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개봉 당일 오전까지 예매 관객수 약 70만명을 기록했었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이날 개봉했다.
이같은 예매 관객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극장 내 음식물 섭취 허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라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세운 코로나 사태 이후 개봉일 최다 관객수(63만4962명), 일일 최대 관객수(68만2609명) 기록은 물론이고 최다 관객수(755만명)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지난 2016년엔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의 후속작이다. 마블의 전작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에서 실수로 멀티버스(multiverse·평행우주)의 문을 열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로 인해 우주 질서가 파괴되는 일이 벌어지자 이를 수습하기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철 맥애덤스, 추이텔 에지오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2000년대 ‘스파이더맨’ 3부작을 만든 샘 레이미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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