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한 회당 식수 300t 사용”…‘흠뻑쇼’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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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5일 0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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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라디오스타’에 가수 싸이가 출연해 콘서트 ‘흠뻑쇼’의 이야기를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월드 스타 싸이가 5년 만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공연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져 싸이 외에도 가수 성시경, 전소연, 이승윤이 함께했다.

등장하자마자 땀으로 겨드랑이가 젖기 시작한 싸이는 “(겨드랑이 땀이) 촉발된 게 2011년인데, 가수가 곁땀으로 화제 되기 쉽지 않은데”라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싸이는 지난 4월 29일 발매한 9집 앨범 ‘싸다9’를 소개하며 ‘셀럽’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수지, 타이틀 곡 ‘댓 댓’을 함께 작업한 방탄소년단 슈가부터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에픽하이 타블로 등 앨범 작업에 함께한 화려한 라인업을 언급해 감탄을 자아냈다.

싸이는 22년 차 베테랑 가수지만 음악 방송할 때 불편한 점이 있다며 “후배 그룹이 20팀만 인사를 와도 대기실에 100명 이상이 온다”라고 말했다. 인사보다 큰 문제는 후배들에게 줘야 할 CD라고 말했다. 싸이는 같은 메시지를 쓸 수 없어 CD 160장을 다른 메시지를 써 건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싸이는 성시경의 콘서트에 대해 “공연장 중 가장 정숙하다”라며 “미술관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싸이는 “딱 갔는데 미술관에 돼지 풀어 놓은 느낌이었다”라며 성시경의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반면 성시경은 싸이의 공연장에는 흥분과 쾌감을 바라는 관객들로 가득하다며 “무섭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여름마다 콘서트 ‘흠뻑쇼’를 개최한 싸이는 공연장에 사용되는 물이 먹어도 되는 식수라고 밝히며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라고 전했다. 회당 300t을 준비한다고. 싸이는 무대 밑 수조 안에 물을 준비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싸이는 공연 시작 후 물이 뿌려지는 순간, 모든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싸이는 무대가 흠뻑 젖어 미끄러지기 쉬운 ‘흠뻑쇼’의 또 다른 고충을 전하며 신발 밑창에 사포를 덧대는 등 무대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싸이는 최근 자신을 긴장하게 만드는 라이벌이 있다며 돌아온 ‘싸이월드’를 언급했다. 싸이는 “저도 컴백하고, 거기도 컴백해서 치열하게 검색어 경쟁을 해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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