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과 다를 게 뭐냐”…뱃사공, 몰카 공유 폭로에 “잘못 반성”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5월 13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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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 인스타그램
래퍼 뱃사공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만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유포한 래퍼로 지목된 뱃사공(본명 김진우)이 의혹이 불거진 지 3일 만에 사과했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래퍼 던밀스의 아내 A 씨는 자신의 SNS에 남성 래퍼 B 씨가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만난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을 하고 이를 주변인들에게 공유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B 씨를 저격했다.

A 씨는 친한 동생이 피해자라면서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동생은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B 씨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디엠으로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고 언급한 A 씨의 발언을 토대로 B 씨가 뱃사공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뱃사공은 최근 한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DM을 통해 연애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던밀스는 자신의 SNS에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기 바라고 있다”며 “피해자분이 허락하지 않는 한, 이번 일과 관련되어서 저는 아무것도 제 마음대로 언급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뱃사공은 오랜 기간 힙합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해오다 2018년 발매한 자신의 소속 크루 리짓군즈 앨범 ‘탕아’로 주목받았다. 최근 여러 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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