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이다은 “두 번째 결혼, 실패 없길…딸 리은이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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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1일 0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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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 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 뉴스1
재혼 부부 윤남기, 이다은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돌싱글즈2’를 통해 처음 만나 새 가정을 꾸린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실패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날 윤남기, 이다은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콩깍지 테스트도 만점을 받은 이들은 대체 어떤 고민으로 나왔냐는 질문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다은이 입을 열었다. “재혼이니까 실패하면 안되지 않냐, 그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어떻게 하면 이 재혼 생활을 지금처럼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혼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실패했던 원인을 잘 파악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다은 딸 리은이 얘기가 나왔다. 현재 31개월, 올해 4살이라는 리은이에 대해 윤남기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리은이가 날 멀리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있다”라며 새아빠이기에 딸의 행동들이 더 신경 쓰인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재혼의 걸림돌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남기씨는 어땠냐”라고 물었다. 윤남기는 이런 상황을 상상해 보지도 못했다며 “처음에는 리은이가 나타났을 때 긴장했다. 근데 걱정과는 너무 다르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다은은 “아직도 신기하다, 첫 만남이 영화 같았다”라며 “리은이가 낯가림이 심해 걱정했는데 오빠에게는 잘 갔다”라고 전했다.

윤남기는 당시 심정을 묻자 울컥했다. 지켜보던 이다은도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눈시울을 붉힌 윤남기는 “감동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진짜 내가 아빠가 되겠구나 했다”라며 “첫 만남에 속으로 혼자 아빠가 되기로 결심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폭풍 오열했고, 오은영 박사는 리은이와의 인연이 감동이었을 것이라며 “남기씨에게 있어 리은이는 눈물 버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어떻게 만났든 두 사람이 리은이의 엄마, 아빠인 거다. 엄마, 아빠로서 충분히 사랑해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 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 뉴스1
오은영 박사는 리은이에게 정직하게 모든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느 시기에 (재혼, 새아빠 존재를) 말해주는 게 가장 좋은 거냐”라는 물음에 그는 “혼란을 최소화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직함이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는다면 얘기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이해가 안 간다며 “아직 나이가 어린데,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기억 속의 아빠가 남기씨가 되는 게 아니냐, 근데 굳이 왜 빨리 알려줘야 하냐”라고 물어봤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7세 전에는 새아빠, 새엄마와 아주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만 7세 이후에는 인지 능력이 발달된다. 생각이 커지니까 친엄마, 친아빠가 다른 곳에 살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내가 새엄마, 새아빠와 친하게 지내는 게 친부모를 배신하는 게 아닐까? 충성심을 지켜야 할 것 같은 갈등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그런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처음부터 단단하게 정직하게 대화하면 그런 고비를 훨씬 잘 넘어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관계라는 걸 명확하게 말해줘야 한다. 친아빠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함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들이 “두 번째 결혼, 실패하고 싶지 않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 “첫 번째 결혼이 왜 실패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다은은 이전 결혼 생활과는 달리 윤남기를 신뢰하고 있어서 더이상 집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남기는 가장 싫은 게 거짓말인데 이다은은 그런 점이 전혀 없다며 “얘기할수록 솔직하고, 신뢰를 서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얼마나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가족인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나중에 알게 되는데 모든 관계는 정직할 때 가장 서로 신뢰할 수 있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가야 한다”라며 “문제가 있을 땐 한 팀으로 뭉쳐 정면 돌파해라. 감추지 말고 마음을 모아 힘을 합쳐서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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