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 가시지 않아” 방탄소년단, ‘뮤뱅’서 아미들과 뜨거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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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8일 0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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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뮤직뱅크’ © 뉴스1
KBS 2TV ‘뮤직뱅크’ © 뉴스1
음반 및 공연과 관련, 단체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뮤직뱅크’에서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무대를 꾸미고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흰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첫 곡으로 ‘옛 투 컴’(Yet To Come)을 열창했다. RM은 곡 중간에 “BTS가 KBS에 돌아왔다(BTS BACK KBS)”라고 외치면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팬들도 아미밤(응원봉)을 흔들면서 방탄소년단에 호응했다.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르던 방탄소년단은 곡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일어나 팬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포 유스’(For Youth)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어두운 색의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팬들은 곡 중간 중간 ‘BTS’를 외치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멤버들은 잔잔한 리듬에 맞춰 감각적인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멤버들은 가사 하나 하나에 진심을 꾹꾹 담아 부르면서 감동을 더했다.

이에 무대가 끝나자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팬들을 바라보며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1위 후보는 모두 방탄소년단의 곡이었다. ‘버터’(Butter)와 ‘옛 투 컴’이 맞붙은 것. 이 중 ‘옛 투 컴’이 1위를 차지했고, MC는 “트로피는 저희가 잘 전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1위 발표가 끝난 후, 방탄소년단 무대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팬들 앞에서 장난스럽게 엔딩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과 가깝게 붙은 무대에 대해 제이홉은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게 얼마만인지 너무 신기하네요”라고 얘기했고, 정국은 “되게 떨린다”라고 말했다. 지민 역시 “(아미들과) 오랜만에 가까이서 봐서 귀가 빨개졌다”라고 부끄러워하기도.

RM은 “학교 다닐 적에 장기자랑 할 때도 애들 앞에서 하면 괜찮은데 가족들 앞에서 하면 떨리지 않나”라며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하려니깐 떨렸다”라고 소감을 밝혀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뷔는 “가까이 앞에서 무대를 진짜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당황스럽다”라고 말했고, 진은 “너무 가까워서 팬들이 말하는게 인이어 타고 들어갈 정도”라고 말했다.

이후 무대가 끝나고 지민은 “너무 행복하고, 여운을 가지면서 집에 돌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정국은 “라이브를 해야하니깐 떨리는 줄 알았는데 녹화 마쳤는데 떨림이 가시지 않는다”라고 팬들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방탄티비(BANGTANTV) 채널을 통해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음악 및 공연과 관련한 단체 활동을 잠시 멈추고 각자 활약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5일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라며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음악 및 공연과 관련해서는 잠시동안 단체 활동을 멈추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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