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이은형 “올해 부부관계 없었다”…오은영 박사가 본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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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9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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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강재준, 이은형이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올해 부부관계가 없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애만 10년, 결혼 생활 5년째라는 두 사람은 잠자리가 어색해졌다며 “이러다 아이를 못 가질까 걱정된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들은 “이제 안 하는 습관이 됐다”, “가족 같아서 이제는 서로 잠자리를 원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은영 박사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딸 텐데 그게 쉽지 않다는 얘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마지막 부부관계가 언제냐”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재준과 이은형은 “언제지? 올해 안 했던 것 같은데?”라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된 것 같다”라는 말에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MC들이 놀라워했다.

고민 상담을 하던 오은영 박사는 “확실히 부부관계를 안 하는 부부가 맞는 것 같다”라면서 “이게 명확히 정해진 횟수는 없지만, 이론적으로 월 1회 이하라면 부부관계를 안 하는 부부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이어 부부관계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며 원인을 짚어 봤다. 오은영 박사는 “어떻게 가족끼리 그러냐고 하지만, 부부는 남자와 여자인 이성으로 봐야 하는데 이런 분들은 배우자가 친구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배우자의 위생 문제를 언급했다. 이은형은 “가장 크게 환상이 깨진 게 남편이 집에서 옷을 안 입고 지낸다”라며 “처음에는 정말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이 사람을 사랑은 하지만 위생 문제 때문에 싫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밖에도 첫 아이를 낳은 뒤 육아에 몰두하면서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 그리고 스트레스가 많고 체력 저하가 온 경우 등을 원인으로 꼬집었다. 그러자 이은형은 “남편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체력이 확 떨어지기 시작했다”라고 공감했다. 강재준은 생계를 위해 식당을 했었다며 “감사한 일들도 많았지만 체력도 그렇고 공황장애도 왔었다. 참아야 할 부분도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스킨십에 대한 속깊은 얘기를 나눠본 적 없다고 했다. 이은형은 “둘 다 희극인이니까 그런 얘기는 접어두고 개그 얘기만 많이 한다. 일 얘기가 집에서도 연장선이다. 둘에 대한 얘기는 배제시키고 하는 일에 대해서만 깊게 의논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스킨십이 적고 기호, 성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서로의 불만을 잘 얘기 안 하는 것 같다”라며 “부부만이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쏙 빠져 있다. 나머지 대화는 많이 하시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은형은 “딱 그 대화만 뺀다, 그 얘기만 안 하는 것 같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면 부부 간의 친밀감이 떨어지게 되는 게 문제”라며 “같이 일하는 동료와는 다른 친밀감이 필요하다. 육체적인 친밀감인 스킨십을 많이 표현하고 살아야 하는 게 부부”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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