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고백…“주변의 신뢰마저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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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9일 0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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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면서 안면인식 장애 때문에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피트는 미국 남성잡지 GQ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데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증상 때문에 주변의 신뢰마저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을 공식적으로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 장애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트는 “사람들에게 냉담한 인상을 줄까 봐 항상 두렵다”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과거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안면인식 장애 증상에 대해 토로한 적이 있다.

2013년 한 패션잡지 인터뷰에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해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하다는 오해를 받았고, 이 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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