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름’”…‘아이스’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18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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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이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로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효린은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가지며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날이다. 홀로서기 이후로 첫 쇼케이스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효린은 이날 자신이 아끼는 수록곡 ‘오버 유’ 무대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는 그동안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 효린이 직접 프로듀싱을 물론 전곡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노 땡스’(NO THANKS)는 힙합과 알앤비가 믹스 매치된 댄스곡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효린은 “’노 땡스’를 작업 하면서 주변에 모니터링을 부탁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팬들이 듣고 ‘언니 이런 장르도 잘 어울리네요’라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 땡스’를 필두로 단독 작사에 참여한 ‘아 예(Ah yeah)’는 물론 Mnet ‘퀸덤2’의 파이널 경연곡이자 래퍼 이영지와 함께한 ‘와카 붐(Waka Boom)’과 지난 1월 12일 발매한 ‘레인 로우(Layin’ Low)’, 그리고 ‘보디 토크(Body Talk)’, ‘아 예(Ah yeah)’까지 총 6 트랙이 담겼다.
효린은 이번 앨범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퀸덤2’ 프로그램이 끝나고 여름에 인사드리고 싶어 오랫동안 고민했다. 정말 감사한 수식어지만 ‘서머퀸’에 너무 치중되지 않고 편안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여름에 필요한 게 뭘까 고민하다 ‘얼음’을 떠올렸고 나와도 닮았단 생각이 들었다. 얼음이 단단하다가도 금새 녹지 않나. 단단한 상태가 무대 위의 쿨한 나라면 녹는 상태는 무대 아래의 나와 닮았다 생각해 ‘아이스’로 앨범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아티스트이자 명실상부 ‘서머퀸’ 효린이지만 그 무게감이 결코 가벼울 순 없다고 했다. 그는 ‘서머퀸’ 수식어에 대해 “너무 감사하면서도 그룹 활동을 할 때 받았던 사랑에 누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과 부담도 있는게 사실이다. 그냥 편안하고 효린만이 들려줄 수 있는 여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에 대한 뚜렷한 목표 또한 없다며 “그냥 제 노래를 들으실 때만이라도 근심, 걱정을 잊고 잠시나마 털어버리셨음 한다. 편안하고 행복하셨음 좋겠다. 위로도 얻으시길 바란다. 저는 제가 행복한 것보다 누군가가 행복한 게 더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며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길 바랐다.
끝으로 “다음 스텝은 콘서트를 준비해서 인사를 드릴까 한다”라며 “빠른 시일내에 다양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퀸덤2’를 통해 많이 성장했고 생각에 그치지 않고 현실로 구현해 낼 수 있는 힘을 길렀다.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는 만큼 한 가수의 공연이 아닌 마치 여러 가수의 콘서트를 보는 듯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2010년 걸그룹 ‘씨스타’로 데뷔한 효린은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적인 음악성으로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해체한 뒤에도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 갔으며 최근에는 Mnet 컴백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서 1, 2차 경연 연속 만점을 받는 등 다시 한 번 크게 주목 받았다.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효린은 유니크한 음색에 자신만의 색을 열심히 채워나가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라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하다.

효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는 이날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오후 8시에는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효린 컴백 쇼 아이스(HYOLYN Comeback Show ice)’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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