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둘째 태은(본명)이 출산을 앞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초음파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태은이가 역아 상태임을 고백했던 두 사람은 현재 역아 상태를 벗어나 자연 분만을 시도할 수 있다는 희소식에 안도했다. 더불어 그동안 베일(장막)에 싸여 있던 둘째 태은이의 성별이 공개됐다. “공주님입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진태현은 “딸이다!”라고 포효하며 기뻐했다.
이어 진태현은 박시은을 위해 무염 밥상을 차려 시선을 모았다. 전혀 간을 하지 않은 시금치 두유 리소토와 스테이크에 박시은은 “너무 맛있는데 느끼하다”라며 소금을 요구했지만, 진태현은 “소금은 바닷가에서 찾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단호하게 굴었다.
태은이가 딸이라는 소식에 장모님은 “주신 것만으로 감사하다, 아들딸 안 따졌다, 힘들게 가졌잖아”라며 함께 기뻐했다. 더불어 장모님은 “애썼어, 둘 다 수고했다, 이제 다 괜찮다”라고 다독였다. 박시은은 둘째 계획을 했던 이유에 대해 “낳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사랑을 줘야 하는지 모르는 부분도 있다”라며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고 고백했다. 진태현 역시 “우리 다비다를 더 사랑하게 됐다”라며 첫째 다비다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장모님은 “다비다는 네 성(姓)을 가졌잖아”라며 조심스레 둘째의 성 문제를 언급했다. 첫째 다비다는 박시은의 성을 따라 박다비다였던 것. 이에 박시은은 둘째 역시 다비다처럼 자신의 성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모님은 “자네는 섭섭하지 않겠어?”라고 진태현의 의견을 물었고, 진태현은 “언니가 엄마 성인데, 동생도 엄마 성을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진태현의 부모님도 부부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진태현은 첫째 다비다의 성을 박시은의 박 씨로 정한 이유에 대해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겠다는 이유였다, 아내만큼 사랑하고 싶어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부부는 다비다와 연락해 동생 태은이의 소식을 전하며 행복을 만끽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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