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모범형사2’ 손현주·장승조 수사극, 강렬 사건들로 흥미진진…3.7%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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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3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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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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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손현주, 장승조의 대역전 수사극이 시작됐다.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첫 회부터 단단히 꼬인 사건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지난 30일 처음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는 첫 회부터 폭행, 연쇄 살인, 인삼 절도라는 세 개의 강렬한 사건들로 포문을 열었다. 시청률 3.7%로 출발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 인삼 절도범 김형복(김규백 분)이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든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했다. 모두 예상치 못한 엔딩은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환상의 수사 콤비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이 꼬여버릴 대로 꼬인 사건 속에서 어떠한 진실에 다가서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시즌에서 무고한 사형수 이대철의 누명을 벗기고 진범까지 잡았지만, 사형만은 막지 못했던 강도창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 범인을 잡을 때마다 “이 놈이 진짜 범인이 아니면 어떡하나”라는 의문으로 망설였다. 강력반 밥만 20년 넘게 먹은 베테랑 형사인데 내근직까지 고려할 정도였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인천 서부서 강력2팀이 인삼 절도범 김형복을 체포한 장소에서 시체 한 구가 발견됐다. 몸에 둘러진 흰 가운, 입술에 칠해진 붉은 립스틱, 분명 흰 가운 연쇄살인범의 시그니처였다.

강도창은 살해 시점에 사건 현장에서 체포했던 김형복을 풀어줬었다. 갑자기 인삼 밭에 멧돼지가 들이닥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나는 바람에 김형복이 인삼을 훔치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후 김형복은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꾸고 종적을 감췄다. 그가 진짜 연쇄살인범이라면 인천서부서가 범인을 놓친 실책을 뒤집어쓸 게 분명했다. 서장 문상범(손종학)이 서울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보다 김형복을 먼저 잡아오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하지만 텃세가 심한 광수대는 인천 관할청과 공조하라는 지시에도 강력 2팀에게 정보를 일절 공유하지 않았다. 이에 강력2팀은 발로 뛰는 수사를 시작했다. 김형복의 집을 시작으로, 자주 가던 중국집, 오토바이를 구매한 판매처까지 탐문에 나섰다. 광수대 또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단추와 인근 CCTV를 근거로 김형복을 쫓고 있었다.

따로 수사에 나선 두 팀이 점점 그를 향해 수사망을 좁혀가는 가운데, 오지혁이 먼저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다. 보험사기 목적으로 중고 오토바이를 사기도 한다는 판매자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미리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김형복이 사고로 입원했다는 보험사의 연락을 받자마자 병원에 출동했다. 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던 김형복이 트럭에 치었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는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모범형사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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