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4’ 라이머, 타이라바 낚시에서도 굴욕…잡어의 신 등극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 ⓒ 뉴스1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 라이머가 타이라바 낚시에서 굴욕을 맛봐야 했다.

지난 6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이하 ‘도시어부4’)에서는 자칭 ‘타이라바의 신’ 라이머와 멤버들이 참돔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머는 오프닝 때부터 “2위권 안에 들지 않으면 카메라 앞에서 무릎 꿇고 ‘나는 생초보다’라고 외치겠다”라는 특급 공약까지 걸며 타이라바 낚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러나 라이머의 조과는 처참했다. 참돔은 겨우 1마리 잡는 것에 그치고, 잡어인 장대, 노래미, 백조기, 우럭을 낚으며 ‘타이라바의 신’이 아닌 ‘잡어의 신’으로 등극한 것. 또한 낚시 도중 예비특보까지 발령되며 짧아진 낚시 시간에 조과를 만회하지 못한 채 낚시를 마쳐야 했다.

결국 최종 5위를 기록한 라이머는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는 타이라바 생초짜다! 내가 하는 타이는 넥타이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대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저는 오늘로 타이라바 초보가 됐지만, 아직 찌낚시와 문어낚시가 남아있다”라며 “문어가 전공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여전히 뻔뻔스러운 면모를 보여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라이머는 만약 다음 낚시에서도 실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제작진 전체에게 한우 회식을 쏘겠다는 통 큰 공약까지 걸어 다음번 출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이날 이덕화는 참돔 총무게 1위로 시즌 첫 황금배지를 품에 안았다. 이수근은 참돔 빅원을 기록하며 두 번째 황금배지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수근은 김준현과 함께 황금배지 2개로 공동 1위를 달리게 되면서 낚시왕을 향한 흥미진진한 여정이 예고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