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헌트’가 새로 개봉한 ‘육사오’ ‘불릿 트레인’의 공세를 막아내며 박스오피스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헌트’는 24일 7만1599명을 추가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후 보름 간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누적 관객수는 328만4857명이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 관객수 1위에 오르며 ‘헌트’를 위협했던 ‘육사오’는 개봉 첫 날 5만9746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육사오’는 고경표·이이경·음문석·곽도연 등이 주연한 코미디영화다. 우연히 1등 로또를 손에 쥐게 된 말년 병장이 이 로또를 두고 북한군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수건달’(2013) ‘날아라 허동구’(2007) 등을 만든 박규태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산:용의 출현’이 3만273명(누적 682만명)으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해 관심을 모은 액션영화 ‘불릿 트레인’은 2만9691명이 봐 4위에 그쳤다. 영화는 킬러 ‘레이디 버그’가 서류 가방을 훔쳐오라는 미션을 받고 도쿄에서 교토로 가는 신칸센을 탔다가 또 다른 킬러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피트가 레이디 버그를 연기했다. 연출은 ‘존 윅’(2015) 등을 만든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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