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도 ‘헌트’는 못 이겨…보름 간 1위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25일 07시 53분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헌트’가 새로 개봉한 ‘육사오’ ‘불릿 트레인’의 공세를 막아내며 박스오피스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헌트’는 24일 7만1599명을 추가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후 보름 간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누적 관객수는 328만4857명이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 관객수 1위에 오르며 ‘헌트’를 위협했던 ‘육사오’는 개봉 첫 날 5만9746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육사오’는 고경표·이이경·음문석·곽도연 등이 주연한 코미디영화다. 우연히 1등 로또를 손에 쥐게 된 말년 병장이 이 로또를 두고 북한군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수건달’(2013) ‘날아라 허동구’(2007) 등을 만든 박규태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산:용의 출현’이 3만273명(누적 682만명)으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해 관심을 모은 액션영화 ‘불릿 트레인’은 2만9691명이 봐 4위에 그쳤다. 영화는 킬러 ‘레이디 버그’가 서류 가방을 훔쳐오라는 미션을 받고 도쿄에서 교토로 가는 신칸센을 탔다가 또 다른 킬러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피트가 레이디 버그를 연기했다. 연출은 ‘존 윅’(2015) 등을 만든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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