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임신테스트기를 내민 그 순간. 내 인생이 새로운 희망의 세상 속으로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애써 정신을 차려보니 여전히 영원히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랑스런 나의 아내 소연이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터널 속 한줄기 빛이 우주를 밝히는 듯 했고,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묵묵히 걸어온 아내가 위대해 보였다”며 “아픔이 일상이 된 평범했던 어느 날이 특별한 그 날이 되었고,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되었다. 그 순간을 잊지 않게 영상으로 기록해준 지혜로운 뽁뽁이 엄마 나의 소연이 감사해요 사랑해요”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지소연은 집 거실에 앉아있던 송재희에게 임신테스트기를 건냈고, 결과를 확인한 송재희는 미소를 지으며 지소연을 안아주고 있다.
이날 오후 송재희는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를 통해 지소연의 임신 소감을 밝혔다.
한아름컴퍼니 측은 “송재희·지소연 부부의 임신 소식에 많은 축하와 축복의 말씀 감사하다”라면서 “부부는 많은분들이 주신 기도와 응원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새 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소연과 송재희는 2017년 결혼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난임을 고백한 바 있다. 부부는 프로그램에서 2세를 계획했으나 쉽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부부간 견해 차이를 보였던 일까지 털어놨었다. 특히 지소연이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받으며 애썼지만 임신이 쉽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이들 부부의 임신 소식에 누리꾼들이 많은 축하와 응원을 보낸 이유다.
한편 2004년 CF를 통해 데뷔한 송재희는 드라마 ‘로드 넘버원’, ‘해를 품은 달’, ‘그래도 당신’ 등에 출연했다.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지소연은 2013년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를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