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스포츠 골든벨’ 1회에서 신인 시절 미국 대통령이던 빌 클린턴의 골프 라운딩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20세 어린 나이로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 후, 각계각층 유명인사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박세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빌 클린턴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그 이유를 공개한다.
이를 들은 허재는 “아무리 그래도 한 나라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었을 텐데 역시 강단 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골프로 천하를 호령하며 정상에 오른 20세 박세리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전한다. 출연자들은 박세리의 과거 인터뷰 영상을 보며 연신 “저 사람 누구야? 포스가 땅 사러 오신 분인 줄”이라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박세리의 풋풋한(?) 모습에 더 관심을 보여 박세리의 진땀을 빼게 했다.
박세리가 한국 프로 스포츠 선수 최초로 백악관에 방문했던 일화에 이어 ‘스포츠 골든벨’에 또 한 명의 백악관 방문 경험자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1세대 메이저리거 김병현. 김병현은 당시, 한국인 프로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회상하며 “부시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제가 한마디 했죠!”라고 자신 있게 말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스포츠 골든벨’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인의 스포츠인들과 함께 한다. 몸만 쓰던 스포츠인들이 두뇌 대결을 그린다. 2회는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4시5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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