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황동혁 감독 “어머니께 감사…전화하니 울고계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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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5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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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사를 하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8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에미상 역사에서 최초의 비영어권 수상이다. 2022.9.15./뉴스1 ⓒ News1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사를 하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8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에미상 역사에서 최초의 비영어권 수상이다. 2022.9.15./뉴스1 ⓒ News1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수상 영예를 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귀국 소감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다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제 생각보다 워낙에 시간이 짧았지만 대충 맥락에 있는 이야기는 다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었는데 감사 인사를 못했다”며 “원래 자막으로 나가기로 했는데 실수로 안 나갔다 하더라, 어머니께 키워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시고 제 길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에는 어떤 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일단 지금은 시즌2를 만들어야 하니까 시즌2를 만들어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기회된다면, 기회를 주신다면 시상식 레이스에도 참가해서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무대에 다시 서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축하에 대해서는 “시상식 중에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어머니와 전화했는데 울고 계셔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이정재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이정재가 영화제 때문에) 지금 토론토에 갔는데 너무 고생했단 얘기했고, 오랜 시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시즌2 더 잘해서 멋진 작품 만들어보자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답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과 감독상(황동혁)을 받았다. 박해수와 오영수와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지만 수상에는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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