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평생 한 사람과 살아야…결혼 무섭고 부담스러워”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17일 05시 35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박나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개그우먼 박나래가 그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했다.

고주원은 “결혼이 무섭다”라며 두려움을 고백했다.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결정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박나래는 “정말 공감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나래는 올해 나이 서른 여덟이라고 전하며 “지인들은 저 빼고 대부분 결혼했다. 그런데 매번 하는 얘기가 ‘넌 결혼하지 마, 나중에 더 놀고 해’ 한다. ‘난 다 놀았다, 얼마나 더 놀아야 되냐’ 한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특히 박나래는 “내가 한 사람과 평생 살 수 있을까? 아이를 책임질 수 있을까? 너무 무섭고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요즘 미혼남녀들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며 결혼하지 않는 세 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경제적인 여유 때문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집이 마련되지 않았을 때 불안정하다고 느끼니까 결혼을 결정하는 게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적절한 상대를 못 만나서, 세 번째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였다.

“나래씨는 어떤 항목에 해당되냐”라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박나래는 “필요성을 못 느낀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기타 항목으로 일 때문인 것도 있다. 결혼하고 나면 일을 지금처럼 쭉 유지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하며 “혼자 사는 프로그램도 싱글이니까 하는데 결혼으로 인해 바뀌는 게 부담감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결혼을 결정하면) 이 사람이 내 인생의 베스트일까? 더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어쩌지? 그런 수많은 생각이 든다”라는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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