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은 오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에서 막을 올리는 창작 연극 ‘공동생활자’를 통해 연극 연출가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공동생활자’는 신예 작가 이연경의 작품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취준생 민아가 유치권 행사중인 원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건물관리인으로부터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을 받게 되고, 같은 층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좌충우돌 휴먼 코믹극이다.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헤매고, 때론 좌절하는 우리네 이야기를 담았다.
전노민은 “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작년에 학생들과 함께 연극 ‘무슨 약을 드릴까요’를 준비해서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작업을 하면서 연출에 첫 발을 디디게 됐다”라며 “관객을 직접 모시고 하는 작품은 실질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니, 이번 연극 ‘공동생활자’가 데뷔작으로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접 해보니 ‘연출한테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라며 “배우는 맡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공을 들인다면, 연출은 전체를 다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더욱 신중해지고 세심하게 살피게 된다. 이전과 다르게 작품을 보는 눈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연출을 맡은 이후의 변화에 대해 전했다.
또한 “연출에 대해서는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다. 더 많이 배워야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며 “연출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앞으로 계속 준비해서 2년 후에는 단편 영화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알렸다.
한편 전노민은 최근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와 연극 ‘린다와 조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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