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날 따라와’ 윤후·추사랑, 랜선 조카 이만큼 컸다…아빠와 다시 여행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3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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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랜선 조카’ 윤후, 이준수, 추사랑, 이재시가 아빠와 함께 또다시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주도하는 여행을 아빠들이 따라가며 이전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tvN STORY·tvN 새 예능 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 제작발표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 행사는 사전 녹화한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성호 PD와 추성훈 추사랑 부녀, 윤민수 윤후 부자, 이종혁 이준수 부자, 이동국 이재시 부녀가 참석했다.

‘이젠 날 따라와’는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추성훈 추사랑 부녀, 이동국 이재시 부녀와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윤민수 윤후 부자, 이종혁 이준수 부자가 훌쩍 큰 뒤 만나, 이제는 아빠들이 아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성호 PD는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데 조금 지나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된다, 우리 자녀 출연진들의 경우 주위 조카 같은 친구들로 계속 남아있다”라며 “그 친구들이 잘 성장해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 친구들과 아빠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녹아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결심을 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윤민수는 “처음 제안을 받을 때 고민을 했다”라며 “추억으로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춘기 때 아빠와 여행가고 대화를 하는 게 기회가 어릴 때보다 없다”라며 “시간 지나면 그 기회가 더 없어진다, 대학교 가기 전까지 3년밖에 안 남았다”라고 했다. 윤민수는 “여행 다니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윤후한테 먼저 물어봤더니 윤후도 좋다고 이야기했다”라며 “또 한 가지 이유는 (윤후가)추성훈 삼촌을 만날 수 있어서 였다, (윤후가 추성훈의) 엄청 팬이고 운동에 꽂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국도 “지금 재시도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엄마와만 같이 있었다, 같이 여행을 떠나거나 추억을 쌓은 기억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재시와 좋은 추억을 쌓고자 했다”라며 “아빠와 딸이 더 편해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추성훈은 “(출연)고민을 많이 했다, 일본에서 왔다갔다 해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말을 많이 잊어버렸는데 딸과 같이 있는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사랑이에게 이야기를 하니 사랑이가 하와이 간다며 너무 좋아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빠들은 자녀들이 이제 훌쩍 컸음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예전에는 사랑이 목욕도 다 시켜줬는데 지금 혼자 다 하고 머리도 묶는다”라며 “옛날 생각도 나고, 가끔씩 우리 둘이 싸운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재시가 아빠 옷을 이렇게 입으라고 지적해준다”라며 딸 재시의 성장을 느낀 순간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와이 갔을 때 에피소드가 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같이 있을 때 허니문 왔냐고 하더라, 커플티 입고 가니까 결혼하고 왔냐고”라며 “재시는 그때부터 이야기를 안 하기 시작했다, 많이 큰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종혁은 “준수 키가 저보다 크다, 184㎝다”라며 “발도 300㎜이다, 근데 아직도 애기이고 컸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들 윤후를 둔 윤민수도 “윤후 키가 저보다 크다”라며 “옷 함께 입을 때, 제가 입던 옷을 윤후가 입어도 딱 맞는다, 신발도 저와 사이즈가 같다”라고 아들의 성장을 체감한다고 털어놨다.

자녀들인 추사랑, 윤후, 이준수, 이재시에 어렸을 적 방송에 출연했을 때 기억나는 장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후는 “머릿속에 스쳐가는 기억”이라며 어릴 때가 기억이 흐릿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수는 “저는 빙어를 생으로 먹는 장면을 기억한다”라며 “기억력이 안 좋아서 유튜브를 보고 기억했다, 저때 귀엽더라”라고 말했다. 이재시는 “저는 애기들 기저귀 갈아주는 것이 기억에 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추사랑은 “‘바나나 먹고 싶은 사람!’ 할 때 조금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추성훈은 “그 장면이 SNS에 많이 돌아다닌다, 사랑이도 SNS를 통해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사랑은 ‘슈퍼맨이 돌아왔어요’에서 ‘바나나 먹을 사람!’이라는 말에 손을 번쩍 드는 귀여운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전성호 PD는 “그냥 여행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우게 된다”라며 “아이들이 리드하는 여행을 부모가 따라간다, 재밌는 여행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는 23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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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준수,이종혁,이동국,이재시, 윤민수,윤후,추사랑,추성훈 사진 제공=  tvN STORY·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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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이준수(오른쪽) 사진 제공=  tvN STORY·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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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추사랑(오른쪽)  사진 제공=  tvN STORY·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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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시 이동국(오른쪽)  사진 제공=  tvN STORY·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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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윤민수(오른쪽) 사진 제공=  tvN STORY·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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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tvN STORY·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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