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엔터테인먼트의 개국 공신인 그룹 ‘인피니트’ 멤버들이 전원 회사를 떠났다. 인피니트 멤버 중 울림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우현도 계약이 끝났다.
울림은 7일 “지난 14년간 함께해 온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이날을 기점으로 당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남우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며, 늘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끊임없는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로 데뷔한 인피니트는 2세대 아이돌 그룹 대표주자 중 한 팀이었다. ‘내꺼하자’, ‘파라다이스’(Paradise), ‘추격자’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 때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7인조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7년 전 멤버 호야가 탈퇴하며 6인조로 재편됐다. 지난 2019년에는 엘이 전속계약 만료 후 울림을 떠났다. 작년 인피니트 리더인 김성규에 이어 장동우와 이성열도 울림을 떠났고, 이성종도 올해 초 이 회사를 나왔다.
인피니트는 2018년 정규 3집 ‘톱 시드(TOP SEED)’ 이후 완전체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체 선언을 한 건 아니다. 국내 최장수 그룹 ‘신화’와 ‘god’는 멤버들이 소속사가 달라도 종종 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세대 그룹과 3세대 그룹 중에선 2PM과 갓세븐이 멤버들 소속사가 달라도 팀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울림엔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 골든차일드,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로켓펀치, 드리핀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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