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타, 표절 논란 해명 “비교되는 안무, 동작 연결성·의도 전혀 달라”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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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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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스트리트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 중인 댄서 바타가 최근 불거진 ‘새삥’ 안무 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바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그저 지나가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바타는 논란이 된 안무에 대해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다”라며 “그래서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킥 하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다.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나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그 자체에 대해, ‘스맨파’ 시청자 여러분과 저희 위댐보이즈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더 멋진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에이티즈의 곡 ‘세이 마이 네임’ 안무 원작자인 안제 스크루브는 바타가 ‘스맨파’에서 만든 ‘새삥’ 춤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스크루브가 지적한 부분은 ‘새삥’ 퍼포먼스 중 초반인 오토바이 춤 부분이다.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모습으로, ‘새삥’ 초반 강한 임팩트를 준다. 이에 스쿠르브는 자신이 만든 ‘세이 마이 네임’의 춤을 교차해 올렸다. 스크루브가 지적한 구간의 춤 동작과 거의 동일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스쿠르브는 “바타와 에이티즈의 산이 친구로 알고 있는데,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바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에이티즈 멤버 우영 역시 지난 9일 대구에서 진행한 한 콘서트에서 ‘세이 마이 네임’ 무대에서 논란이 된 춤을 선보이며 팔을 교차하는 동작을 했다. 댄서신에서 팔을 교차하는 것은 ‘카피했다’, 즉 표절을 의미한다.이로 인해 논란이 커졌던 상황이다. 이에 바타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며 표절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바타가 올린 글 전문.

바타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먼저 이번 논란에 대해서,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킥 하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그 자체에 대해, ‘스맨파’ 시청자 여러분과 저희 위댐보이즈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 멋진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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