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끼형’ 유민상이 400회를 맞이한 ‘맛있는 녀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유민상은 괌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공개 구혼까지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지난 21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400회 어게인 괌’ 특집에서 “400회까지 왔는데 대한민국에 이렇게 오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며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 첫 해외 촬영지였던 괌을 다시 찾아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지쳐있었고 정신적으로 피폐했다”며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기뻐했다.
유민상은 그간 폭풍 먹방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맛있는 녀석’을 이끌어왔다. 그는 첫 방송 당시를 회상하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전 길게 못 간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고백한 뒤 “뚱보가 밥 먹는 걸 사람들이 보겠냐”며 걱정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유민상은 뛰어난 미각과 음식에 대한 ‘찐’ 사랑도 드러냈다. 그는 튀긴 밥에 생선회와 게살 샐러드로 속을 채운 스시 버거가 등장하자 “이거 자체가 하나의 식사라 버거 느낌이 아니다”라며 “버거는 식사가 아니라 그냥 버거”라고 말하는 등 자신만의 버거 철학을 밝혔다.
유민상은 뷰 맛집 뷔페의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했다. 또 그는 “나중에 괌에 와서 결혼하고 싶다”며 “괌에서 저랑 결혼하실 분”이라고 즉석에서 공개 구혼을 펼쳐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민상은 두 개의 접시에 가득 음식을 담았을 뿐 아니라 추가로 볶음밥과 면 요리, 마파두부까지 한 번에 총 다섯 그릇을 챙겨오며 ‘이십끼형’다운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유민상은 코코넛 체험장에서 과육을 맛본 후 “이걸 긁어서 코코넛 워터에 넣고 살짝 달게 만들면 시중에서 파는 코코넛 음료수가 될 것 같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과육을 간장에 찍어 먹은 뒤 “회 중에 생으로 먹었을 때 단맛이 나는 생선들이 있는데, 딱 그 맛”이라며 생생한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민상은 그만의 ‘먹방’ 세리머니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즉흥적으로 팀 ‘아무거나스’를 결성, 메인 보컬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고, 홍윤화의 요청에 괌 강아지 성대모사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해물 요리 전문점에서는 투명 색소폰과 피아노 뚜껑을 열지 않는 ‘무음 연주’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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