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대선 출마 언급…“집 1000채 지어줘” 급다른 선행 클래스까지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22일 2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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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아는 형님’ 멤버들도 사로잡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는 과거 레전드 경기 비화부터 2022년 필리핀 대선 출마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니 파퀴아오는 22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과거 붙었던 쟁쟁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그 중 델 라 호야가 언급됐다. 그가 언급한 델 라 호야는 복싱 역사상 6체급을 석권한 레전드 선수다. 이에 배우 이훈은 “델 라 호야가 파퀴아오한테 너무 맞아서 8라운드에 TKO를 선언했다”고 지식을 뽐냈다.

이에 대해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 사람들은 내가 델 라 호야와 싸우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내가 호야보다 키가 작아서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 키가 작지만 링에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며 경기를 돌이켰다. 당시 그는 불리한 체격 조건에도 자신감을 보였고, 강력한 펀치로 델 라 호야를 압도했다. 결국 델 라 호야를 이겼고, 이 경기를 끝으로 세계적인 선수 델 라 호야는 은퇴했다.

매니 파퀴아오는 델 라 호야와의 경기가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펀치가 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에 “안 아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내가 키가 작아서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고백했다.

매니 파퀴아오의 라이벌도 공개됐다. 그의 강력했던 라이벌은 안토니오 마가리토로, 라이벌 중 가장 큰 체급 차이의 선수였다. 또 매니 파퀴아오는 양펀치를 날린 조슈아 클로티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조슈아 클로티가 공격 없이 방어 포지션만 유지해서 쇼맨십과 재미를 위해 양펀치를 날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매니 파퀴아오는 올해 필리핀의 17대 대선에 출마한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나라의 질서 유지와 번영을 위해 출마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또 그는 재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다시 출마할 생각은 아직 있다”고 말했다. 통역을 맡은 산다라박은 “국민을 돕고 싶어서 출마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매니 파퀴아오의 남다른 선행도 공개됐다. 그는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고 생계와 일자리를 구해주고 있다”며 “수천명의 학생들을 학교에 다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훈은 “매니 파퀴아오가 고향 사람들을 위해 집 1000채를 지어줬다”는 선행을 공개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매니 파퀴아오는 오는 12월 국내에서 디케이유와 스페셜 복싱 매치를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경기 수익금으로 전쟁 피해자들을 돕고 필리핀에 더 많은 무료 주택을 짓기 위해 쓸 것”이라며 “무료 주택은 이미 필리핀에 짓고 있다”고 밝혀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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