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화제다.
23일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결혼식 영상에는 두 사람이 결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사진을 찍기 위해 입술을 맞대려고 했다. 이때 김연아가 고우림을 장난스레 밀치며 “콧바람”이라 말했고,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김연아 고우림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유승민 IOC 위원,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지성, 가수 손호영 그리고 뮤지컬 배우 홍광호, 크리스탈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했다. 지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공식 은퇴한 뒤, 현재도 주기적으로 링크(스케이트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서울대 출신 성악가인 고우림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선발심사)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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