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김석진)이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새삼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2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이 전날 발매한 ‘디 아스트로넛’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음악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디 아스트로넛’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집트 등 여러 국가/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찍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532만 뷰를 기록 중이다. 실물 음반은 발매 당일에만 한터차트 기준 70만 954장이 팔렸다.
‘디 아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서서히 고조되는 신스 사운드가 조화됐다. 진과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했다. 보컬리스트 진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진은 콜드플레이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여는 콘서트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이 무대에서 ‘디 아스트로넛’을 처음 공개했다. 빅히트 뮤직은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올렸다. 빛의 마술사로 통할 정도로 조명을 화려하게 잘 쓰는 콜드플레이의 무대 연출과 진의 소년미 넘치는 무대가 조화를 이뤘다.
콘서트를 현장에서 본 관객들이 촬영해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들 중에 진이 노래가 끝난 뒤 양 팔을 우주비행선의 날개처럼 쭉 뻗고 무대를 달려 콜드플레이의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에게 안기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진의 콜드플레이 콘서트 무대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 트위터에 “아미 여러분의 응원으로 은하수처럼 멋졌던 ‘디 아스트로넛’ 첫 무대! 진의 우주가 돼 준 아미와 진의 끝나지 않을 히스토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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