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53)의 아내이자 대만 스타 배우인 쉬시위안(서희원·46)의 임신설이 불거진 가운데,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이를 일축했다.
8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 따르면 최근 한 행사에 참석한 쉬시디는 쉬시위안의 임신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언니는) 절대 임신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얼마 전 쉬시위안이 살이 찐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누리꾼들이 눈이 멀어서 스스로 판단을 못하는 것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쉬시디는 “언니는 현재 매우 행복하다”라며 “언니가 어떻게 임신을 할 수 있겠나, 둘째는 목숨과 바꾸며 낳았는데 이제는 인생을 즐겨야 한다”고 단호히 답했다.
앞서 올해 8월 대만 매체들은 구준엽과 재혼한 쉬시위안이 임신 2개월차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쉬시위안 모친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제발 생각을 해보라,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쉬시위안이 몇 살이냐”라며 “지금 몸으로는 임신을 감당하기 힘들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8일 대만 매체를 통해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현지 누리꾼들은 원피스의 그림자 등을 보고 쉬시위안이 임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1998년 쉬시위안과 만나 1년여간 열애했다. 이후 쉬시위안이 이혼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하기 시작해 올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3월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혼인 신고 소식을 전한 뒤 대만으로 가서 재회했다.
쉬시위안은 ‘베이징 재계 4F’로 꼽히는 재벌 2세인 중국인 왕샤오페이와 2010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두 사람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이념적 갈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 갈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8세 딸과 6세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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