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항준이는 소시오패스 같아 (권일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출연자의 등장에 앞서 장항준은 “1982년 전두환 정권 때 경남 사천시 한 해변을 걷고 있었는데 새치가 많은 한 청년이 울고 있었다. 내가 ‘왜 우냐’고 했더니 ‘머리숱이 빠지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울지 말고 일어나렴, 너는 경찰이 될 거야’라고 말해 줬다. 이후 그는 진짜 경찰이 됐고 우리 집에 음료수를 들고 찾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은이는 “범죄 수사와 프로파일링은 냉철하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허당기가 많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라며 프로파일러 권일용을 소개했다.
이날의 주인공 권일용은 스튜디오에 등장해 “뒤에서 설명을 들어보니 장항준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인 것 같다”며 “사기는 저렇게 치는 거다. 너무 진짜같이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정말로 82년도에 만났을 리는 없고 실제 두 분은 어떤 관계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항준은 “예능프로그램 ‘알쓸범잡’에 권일용 씨가 게스트로 한번 나오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작가들이 엄청 골머리를 앓았다. (권일용이) ‘돈을 더 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며 또 한 번 장난을 쳤다.
결국 권일용은 “앞에 출연하신 분들은 어떻게 이런 걸 참았나 모르겠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권일용은 ‘진짜 회당 출연료가 얼마나 되냐’는 장항준과 송은이의 질문에 “저는 얼마 받는지 모른다”면서도 “사실 아내만 액수를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한편 권일용은 사회 심리학자로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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