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29회에서는 고향 제주로 가을 여행을 떠난 고두심이 예상 밖의 장소에서 여고 졸업사진을 마주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과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난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행복한 젖소들이 산다는 목장을 찾는다. 두 사람은 “청정 자연에서 자유롭게 있는 젖소들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고두심과 김창옥은 목장주 이성철 씨를 만나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 한다.
목장을 둘러보던 중 고두심은 “언제부터 목장 하셨어요?”라고 질문한다. 이에 목장주는 “목장은 아버지 때부터 시작했다. 아버지는 제주여자고등학교 교장 직을 은퇴하고 목장을 운영하셨다. 고두심씨의 여고 시절 교장 선생님이셨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고두심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한다. 그녀는 “어쩐지 목장주님 얼굴을 어디서 뵌 듯했다. 혹시 아버님 성함이 이경수 선생님 아니시냐”며 50여 년 전 여고 시절 교장 선생님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한다. 이성철 씨는 ‘어릴 적 아버지가 고두심 씨 사진을 보여주며 내 제자라고 하셨다“며 일화를 소개한다. 이에 고두심은 교장 선생님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이성철 씨는 고두심을 위해 아버지의 유품으로 보관 중이던 졸업앨범을 찾아온다. 방송을 통해 데뷔 50년 만에 여고 졸업사진을 최초 공개한다. 고두심은 앨범을 보고 ”사진 속에서 아주 폼은 있는 대로 잡고 서 있어 정말“이라고 말하면서도 여고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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