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은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릴 때부터 영화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과거 꿈을 밝혔다.
이어 “군대를 다녀와서 28세에 데뷔했다. 사람들은 내가 군대를 면제받은 줄 알지만 기무사 현역 병장 출신이다. 대한민국 남자들 다 갔다 오는데 대단한 자랑거리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도 “유재석 씨는 방위 출신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서진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먼저 ‘오렌지족’ 출신 의혹 관련해 “그 시대에 오렌지족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본 적은 없다”며 “오렌지족은 고급 차를 타고 다니지 않았느냐. 난 아버지가 일하고 집에 들어와야 몰래 그 자가용을 몰 수 있었다. 오렌지족과는 연관이 전혀 없다. 당시 타던 차가 고급 차긴 했다”며 그랜저를 탔다고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특히 자산 600억설에 대해선 “그 돈이 있으면 지금 여기 앉아있지도 않는다”며 “저기 위에서 쳐다보고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쯤 할아버지 때, 할아버지가 높은 위치에 있었다. 가사도우미가 6명이었다. 그 집이 그랬던 거다. 하지만 이후 집안이 몰락해서 아무것도 없다. 없는 걸 없다고 하지 어떡해. 세호씨보다 없다. 조세호는 매일 명품에 좋은 시계를 차지 않냐”라고 화살을 돌려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또 이서진은 늘 함께하는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해 “무슨 얘기만 하면 프로그램을 만든다, 밥 한 끼 먹는 동안 프로그램 20개가 나온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동고동락하다 보니까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자주 만나서 이제 친한 동생이 됐다,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는 30년을 본 사람보다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나영석도 다 운이에요”라고 외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이서진의 예능 파트너(동반자) 나영석 PD가 인터뷰에 응했다. 나영석 PD는 늘 싫다고 하다가도 결국은 다 하는 이서진의 매력과 ‘꽃보다 할배’에 함께했던 선배 배우들을 살뜰히 챙기는 이서진의 또 다른 면모를 전했다. 나영석 PD는 “인정하기 싫지만 좋은 형이다”라고 애정을 전해 또 한번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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