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문제 해결해야”…두아 리파,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안 선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3시 03분


‘그래미 어워즈’·‘브릿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27·Dua Lipa)가 ‘2022 피파(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출연설을 부인했다.

리파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는 공연을 하지 않을 거다. 공연을 위한 협상에 관여한 적도 없다. 저는 멀리서 잉글랜드를 응원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을 당시 약속했던 모든 인권 공약을 이행했을 때, 카타르를 방문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NME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와 현지 월드컵 조직위는 축구 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이주 노동자의 사망과 카타르 내 불법인 동성애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도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 기간 동안 인권 침해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리파는 올해 초에 론칭했던 무료 뉴스레터 ‘서비스95(Service95)’에 트렌드뿐 아니라 세계 이슈와 사회 운동가들을 비추는 기사 등을 싣는 등 평소 인권과 사회 이슈 문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달 스리랑카 작가 셰한 카루나틸라카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는 시상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과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개막식 참석 가수로 몇몇 팝스타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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