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기자회견 중 눈물…“11명 끝까지 포기 않고 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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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6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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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재한(가운데)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前) 소속사 대표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이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밝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 지은 당일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도 함께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오디션 프로그램·기존 보이그룹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6월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올해 9월16일부터 10월22일(현지시각)까지 2022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소화했다. 2022.11.16./뉴스1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재한(가운데)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前) 소속사 대표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이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밝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 지은 당일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도 함께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오디션 프로그램·기존 보이그룹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6월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올해 9월16일부터 10월22일(현지시각)까지 2022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소화했다. 2022.11.16./뉴스1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그룹 오메가엑스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메가엑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멤버 전원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서주연 변호사가 함께 했다.

이날 리더 재한은 향후 활동에 대해 “오메가엑스는 정말 그 누구보다 팬분들의 힘이 있었기에 11명 모두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이렇게 용기 낼 수 있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11명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좋은 모습으로 음악하고 무대하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메가엑스가 꿈을 지켜내기 위해서 지금껏 참아왔지만 이제는 저희가 지켜야 할 팬분들 가족분들, 그리고 우리 멤버들을 위해서 용기를 내기로 마음 먹었다”라며 “세상 이 세상 어디에선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일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오늘 저희의 소리를 듣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 오메가엑스 11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태동도 “진짜 저희 모두가 가수라는 꿈 하나를 꾸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계속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힘들 뿐이고, 저희뿐만 아니라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많은 분들한테도 정말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오메가엑스 멤버들에 대한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폭언, 폭행설이 불거졌다. 지난달 2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이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밝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 지은 당일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도 함께 공개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지난달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논란이 불거진 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며 “멤버들과 소속사가 대화를 하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 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어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폭행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없었고, 이후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예정된 귀국편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이어졌다. 소속사는 예정대로 귀국하지 않은 것과 관련, 뉴스1에 “오메가엑스가 항공편 문제로 입국이 취소됐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달 6일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뒤,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그룹 활동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했다”라며 “이번에 우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때는,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러나 이제는 두려운 마음을 뒤로 하고 모두 함께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데뷔한 뒤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올해 9월16일부터 10월22일(현지시각)까지 2022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소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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