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육아 예능’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19)이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민국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수능에 임하는 소감을 적었다.
김민국은 “어릴 적부터 공부가 체질이었다는 말은 못했다. 어딜 가든 중간은 가던 삶이어서 뭐 그 정도에 만족하던 사람이었다”며 “그런 해이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던 저로서는 제 선배님들과 지금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공부하는 제 동기들이 누구보다도 멋있고 존경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19년간 넘긴 페이지에 점을 찍는 부분이다. 바라건대 내일 찍을 그 점은 마침표가 아닌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변환점이자 화살이 뚫고 갈 과녁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 또한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민국은 2014년 MBC 육아 예능 ‘아빠! 어디 가?’에서 가수 윤민수의 아들 후, 배우 성동일의 아들 준, 송종국의 딸 지아 등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누구보다 눈물이 많았던 김민국은 ‘울보’등의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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