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올 한해 내내 드라마 ‘금수저’에 몰입해 있어서 그랬는지 끝난 것 같지 않고 싱숭생숭해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집에서 혼자 요리도 해 먹고, 장도 보러 다니고, 강아지랑 산책도 하며 조금씩 원래 삶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채연은 지난 9월 ‘금수저’ 촬영 중 부상을 입고 쇄골 골절 부위 수술을 받았다. 정채연은 “처음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그렇게 큰 수술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룹 다이아의 마지막 완전체 무대에 서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멤버들과 올해 초부터 마지막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무대에 서지 못해 정말 속상했다”라며 “팬들께도 아쉬움을 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정채연은 그룹 아이오아이와 다이아 활동을 병행하던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정채연은 “연기를 꿈꿔왔지만 이렇게 기회가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라며 “나이도 어렸고, 신인이었기에 무조건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여태껏 뛰어난 미모를 가진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정채연은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제 외적인 부분보다는 주변 분들이 잘 살려 주신 덕분에 표현이 잘 됐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는 질문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가 너무 많아서 딱히 ‘이런 역할을 꼭 해 보고 싶다’는 건 없다”라며 “여태껏 해 온 것보다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더 많다. 호기심도 많고 배우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된다”고 내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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