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는 권 대표가 지난 17일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의 이사 및 이승기 매니저 등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23일 공개했다. 이날은 이승기가 2004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후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날이다. 디스패치는 해당 녹취는 매니저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는 이 녹취록에서 “이제 막가라는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거다”라며 “내 남은 인생 그 XX 죽이는데 쓸 것”이라고 했다. 이를 후크 이사가 말렸지지만 권 대표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녹취록에는 권 대표가 회계팀 직원에 대해서 욕하는 음성도 실렸다. 이후 권 대표가 없는 자리에서 이승기 매니저가 후크 이사에게 “내가 9년 동안 X무시당하면서 열심히 일해왔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도 담겼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대해 후크 권진영 대표는 21일 입장을 내고 “추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이라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후크와 정산 등의 내용으로 갈등 중이지만 그가 출연할 예정인 예능, 영화 등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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