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가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주말 흥행을 예고했다. ‘올빼미’는 개봉 첫 주 50만 관객에 도전한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는 박스오피스 2위로 복귀했다. 개봉 3주차 주말엔 200만 관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빼미’는 24일 6만6906명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8만1485명이다. 현재 흥행 추세라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 5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빼미’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맹인 침술사 ‘경수’가 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현세자 사망을 둘러싼 미스테리를 암살이라는 상상력을 더해 만든 팩션(fact+fiction) 사극이다. 유해진이 인조를, 류준열이 경수를 연기했다. 최무성·조성하·김성철 등도 출연했다. 연출은 ‘왕의 남자’(2005) 출신인 안태진 감독이 했다. 안 감독은 ‘올빼미’가 연출 데뷔작이다.
마블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는 2만3434명을 추가, 3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다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누적 관객수 184명을 넘어선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는 이번 주말 2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2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모두 11편이었다.
영화는 2018년에 나온 ‘블랙팬서’ 후속작이다. 국왕이자 블랙팬서였던 ‘티찰라’ 사망 이후, 와칸다 왕국이 희귀 금속인 비브라늄을 노린 적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출했고, 러티샤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오, 테노치 우에르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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