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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오은영 “율희, 대량 제공 육아 중…아이들도 좌절·결핍 경험해야” 조언
뉴스1
업데이트
2022-12-09 22:16
2022년 12월 9일 22시 16분
입력
2022-12-09 22:16
2022년 12월 9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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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오은영 박사가 율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아이돌 부부 최민환, 율희가 등장해 서로 다른 교육관을 털어놨다.
율희는 삼남매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편이지만, 최민환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육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아내는 재율이를 데리고 3일 연속 놀이공원에 가더라. 계속 투어를 하는 느낌”이라며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율희는 “놀이공원 티켓만 70~80만 원 정도 쓴다. 아이들에게 좋은 게 있으면 고민 없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그렇게 다 해주면 나중에 갈 데가 없지 않냐. 너무 한번에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율희는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면 대부분 사준다고 했다. “밖에 나가서 장난감을 안 사주는 날이 거의 없다”라고도 알렸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진지하게 조언을 시작했다. “들어보니까 율희씨는 대량 제공 육아를 하는 편이다”라면서 “율희씨는 아이에게 풍족하게, 최대한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로 대량 제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갈 때마다 꼭 뭘 사서 와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좌절과 결핍은 경험해야 한다. 내가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이 살다 보면 분명히 좌절을 맛보게 된다. 근데 이걸 건강하게 경험하지 못하면 좌절을 못 이겨낸다. 욕구 지연이 되지 못하면 진짜 못 견디는 거다. 그렇게 크면 안되기 때문에 율희씨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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