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아이돌로 설 자리 없어지는거 아닌가” 우려…왜?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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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가들’이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해 공상한다.

오는 15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1 ‘공상가들’에서는 ‘아이돌 사망 사건’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의 투신 사망 사건과 그녀의 비극적 선택을 둘러싼 진실을 좇는다.

이날 공상가들은 사건 공개에 앞서 가상 인간에 대해 논의한다. SNS 팔로워 몇십만을 기록하고 있는 그들에 대해 가수 츄는 “미래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 대부분이 가상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저는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지치기도 할 텐데 설 자리가 없어지지 않겠냐”는 걱정과 함께 “그래도 아직은 인간 아이돌 츄가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후 사건의 충격적 결말이 밝혀지자 츄는 본모습보다는 만들어진 이미지만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주인공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팬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을 수 있고 서로 교감한다는 것 자체로 행복감을 느낀다”며 사건 속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그 사랑이 다 사라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상상만 해도 이 직업이 끔찍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슬픔을 표한다.

주인공 개인적 삶에 집중하기보다 아이돌로서 만들어진 이미지에만 열광하는 대중들의 행보에 프로파일러 김윤희 역시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기보다는 콘텐츠를 대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평하며 분노한다. 하석진은 “대중들이나 연예계 생활이 만들어놓은 이미지에 갇힌 채 살아가는 수많은 연예인이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상인간 걸그룹 이터니티의 멤버 제인이 사건 속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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