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모태범이 처음으로 임사랑을 집에 초대한 자리에서 전 여자친구의 흔적으로 위기를 맞아했다. 하지만 깜짝 프러포즈로 모두에게 설렘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44회에서는 손호영이 ‘다둥이 아빠’ 정성호와 임신부 만삭 체험에 나서 부끄러움 없이 시장통을 누볐다.
이날 장을 보던 중 손호영은 “자꾸 배를 잡게 된다”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먹방 중에도 굴, 녹두전 등 임신부가 조심해야 할 음식 때문에 고난이 계속돼 힘들어했다.
임산부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멘토’ 이승철은 “나는 아내가 미국에서 임신했을 때 가물치를 구해서 묵을 만들어서 매일 먹였다”고 고백하며 지극정성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주영훈도 출산과 관련해 “저희 아내는 ‘가정 출산’을 했다”며 “탯줄도 큰 딸이 잘랐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잠시 후 집에 돌아온 손호영은 늘 하던 계단 운동을 4층에서 멈추는가 하면, 손발을 씻으면서도 연신 곡소리를 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설거지와 집 청소까지 모두 마친 손호영은 “만삭 아내의 옆에 남편이 없는 것 자체가 죄”라며 깨달은 바를 나누면서 만삭 체험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모태범은 임사랑을 처음으로 집에 초대해 첫 만남 그때처럼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을 위해 모태범은 박태환이 결혼할 여자가 있을 때 쓰라고 한 물건인 ‘색깔이 변하는 컵’을 들고나왔다. 컵에 물을 붓자 ‘1등 신랑감 모태솔로범,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프러포즈 문구가 떠올라 임사랑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잠시 후 모태범은 임사랑에게 집 구경을 시켜줬다. 임사랑은 자신의 사진이 모태범의 침대 머리맡에 있자 행복해한 반면, 옷방에서는 전 여친의 흔적을 발견해 입을 삐죽댔다.
그런가 하면 모태범이 “물고기에게 줄 밀웜을 직접 키웠다”고 밝히자, 임사랑은 “그럼 아기도 잘 키우겠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출연진은 “이 정도면 프러포즈”라며 이들에게 격한 응원을 보냈다. 또한 모태범은 선수 시절 타이즈를 입은 채 임사랑에게 금메달을 보여줬고, 임사랑은 “이렇게 멋진 남자가 내 남친이라니!”라고 감탄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보며 꽁냥꽁냥한 첫 ‘집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은 민간항공기 조종사인 매형을 찾아가 비행법을 배웠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선수 시절에는 대회에서 프러포즈할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비행 프러포즈가 좋을 것 같다”고 비행법을 배우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함께 비행 실습에 돌입했다. 이때 박태환은 심화 과정인 턴도 완벽 소화해 매형의 극찬을 받았다. 박태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라이선스 따야 하나 봐”라고 비행 면허를 언급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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