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아직 환승 중?’ 고민男에 한혜진 “이건 이미 끝난 연애”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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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연애인지 바람인지 알 길이 없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알고 싶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 156회에서는 28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2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권태기를 느끼던 중 이별 통보를 받고 그동안 자신에게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동호회 그녀와 연애를 시작했다. 그녀 역시 2년간 장거리 연애하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자신에게 시그널을 보냈기에 고민남은 당연히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동호회 사람들이 자신들의 환승연애가 알려지는 게 싫다며 비밀을 지킬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술자리에서 동호회 사람들이 고민남의 여자친구에 대해 물어봤을 때조차 그녀는 오히려 “여자 소개 받아라”고 말했다. 심지어 SNS에 같이 찍은 사진을 굳이 잘라 본인만 올리는 등의 행동으로 교제 사실을 숨기려 들었다.

그때쯤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앞에 나타났다. 당시 두 사람을 확실하게 헤어지지 않았고 단지 크게 싸운 걸 여자친구는 이별로 받아들인 후 고민남과 교제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제야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를 제대로 정리하는데, 그 후로도 전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여자친구를 찾아왔다. 이런 여자친구를 보며 고민남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고민남은 “불륜에 걸린 사람처럼 괜히 죄 지은 느낌”이라고 했다.

여자친구의 진심에 대해 서장훈은 “전 남자친구 앞에서 고민남의 차를 타지 않았나. 이건 고민남을 선택했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숙은 “고민남은 환승연애이지만 여자친구는 바람에 가깝지 않을까. 끊어낼 수 있는데 안 끊어낸 건지 아니면 끊어내고 싶지 않은 건지 그녀만 안다”라고 지적했다.

한혜진 역시 “영원히 진실을 알 수 없는 진실 게임이다. 여자친구 본인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고 동의했다. 주우재는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를 정리하진 못하고 동호회에서도 끝까지 고민남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이게 본 모습이다. 꺼릴 것 없는 사람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고민남은 두려워 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에게서 자신의 미래를 본 것 같을 거다. 여자친구에 대한 큰 실망이 섞여서 짜증이 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연애는 최악의 장면을 봐버렸기 때문에 끝난 연애다”라고 정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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