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김어준에 “잘 가세요 잘 가세요” 70년대 노래 불러 준 김재원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9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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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마지막 방송을 하루 앞둔 김어준씨에게 “잘가세요~”라며 손을 흔들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마지막 방송을 하루 앞둔 김어준씨에게 “잘가세요~”라며 손을 흔들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여당 정치인이 생방송 도중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잘 가세요~”라며 이별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3선 의원, 박근혜 정부시절 청와대 정무수석,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마지막인데 노래라도 불러드려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매주 목요일 고정출연해 온 김 전 의원은 이번주를 끝으로 김어준씨가 하차, 자신도 이날이 마지막 출연이라며 “섭섭해서 어떡하나”며 그 의미에서 노래 한 번 불러주겠다고 했다.

이에 김어준씨가 “노래 뭐 준비하셨나, 짧게 반 소절만 그러면”이라며 노래를 청했다.

김 전 의원은 “제가 이 노래를 해야 되나, 그럼 한 곡 해드릴겠다”며 “잘 가세요. 잘 가세요. 인사만 없었네”라고 1973년 가수 이현이 불러 크게 유행했던 ‘잘 있어요’ 중 끝 부분을 불렀다.

김 전 의원은 오래된 기억 때문인지 원곡의 ‘인사만 했었네’를 “인사만 없었네”로 잘못 불렀다.

노래를 들은 김어준씨는 “인사는 하고 갈 것”이라며 30일 마지막 방송 때 하차 소감을 밝힐 예정임을 알렸다.

‘잘 있어요’로 1973년 10대 가수상을 받은 이현은 육군 장교군번 1번(10001)인 이형근 전 합참의장(육군대장)의 아들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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