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박정현→강민경·넬·하동균까지, 국보급 공연 시작…‘비긴어게인’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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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7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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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캡처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캡처
광장과 박물관에서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첫 공연이 펼쳐졌다.

6일 오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하 ‘비긴어게인’)에서는 임재범과 박정현 팀, 두 팀으로 나눠 공연에 나섰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임재범 공연이 공개됐다. 임재범이 딕펑스 김현우 연주에 맞춰 ‘비상’을 열창하며 첫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인천 영종도, 한 광장 게릴라 버스킹을 통해 박정현이 멜로망스 정동환, 잔나비 김도형의 연주에 맞춰 해리 스타일스의 ‘워터멜론 슈가’를 열창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박정현 팀의 완전체가 광장에 등장했다. 박정현 팀은 박정현, 멜로망스 정동환, 잔나비 김도형-최정훈, 다비치 강민경, 존박, 넬 김종완이 함께했다. 최정훈은 “우리 조합도 의외지만 선곡도 의외였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완전체가 모인 첫 버스킹은 띠동갑 밴드, 넬과 잔나비의 합동 무대였다. 김종완과 최정훈이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함께 부르며 훈훈함을 안겼다. 최정훈은 평소 좋아하던 노래였다고 고백, 무대가 끝난 뒤 긴장으로 땀이 흥건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다비치 강민경이 “혼자서 노래를 하는 일이 많지 않다”라며 솔로 버스킹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민경은 WSG워너비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선곡, 그룹 노래를 홀로 소화했다. 무대가 끝난 뒤 강민경은 “다비치가 꿀이었던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종완, 최정훈, 존박이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합동 무대를 펼쳐,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어 임재범 팀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이 공개됐다. 임재범 팀은 임재범, 헤이즈, 김필, 하동균, 흰, 딕펑스 김현우,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함께했다. 김필이 국보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알리며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이에 임재범은 “목소리라는 게 무형이지 않냐, 공연하는 것 자체가 전시를 하는 것 같아서 뜻이 깊다”라고 버스킹 시작을 알렸다.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캡처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캡처
임재범 팀의 첫 버스킹은 임재범과 하동균이 함께 하는 ‘데스페라도’였다. 하동균은 “같이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임재범, 하동균은 대체 불가한 음색을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헤이즈는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열창, 정성하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여 감성을 더했다. 이어 흰과 김필이 영화 ‘스타 이즈 본’의 OST ‘쉘로우’로 뭉쳐 힘 있는 목소리와 고음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임재범이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아버지 사진’을 선곡했다. 그는 “저도 이제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아빠가 되니까 제 아빠의 생각을 해보게 됐다, 생전에 살아계실 때는 참 미웠다”라며 쉽지 않은 아버지의 길을 털어놨다. 임재범은 “하늘나라로 떠나신 아버지가 가끔 눈에 밟힌다, 이별이라는 것이 많은 미움을 덮더라”라고 털어놨다. 임재범의 열창이 깊은 여운을 남긴 가운데,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 흰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고백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 인터미션’은 대한민국의 최정상 뮤지션들이 버스킹(거리 공연)을 통해 길거리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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