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근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은 래퍼 A씨가 신체 등급을 낮추는 등의 수법을 통해 병역을 감면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브로커 일당은 뇌전증 등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 의무자에게 병역 면제 또는 사회복무요원 등급을 받도록 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의뢰인 중엔 스포츠 선수, 고위공직자 자제 등 1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브로커 일당은 홍보 수단으로 래퍼 A씨의 사례를 이용했다. 상담 과정에서 브로커 일당은 “A씨도 나를 통해 4급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는 병역 의혹 보도와 관련해 A씨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묵묵부답 상태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그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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