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군대 뺨치게 기강 잡는 이유 “기계에 손가락 껴 30바늘 꿰매”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16일 0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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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정지선이 주방에서 엄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22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이 합류했다.

정지선은 회의를 마친 뒤엔 주방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그리고 주방 2인자인 주방장부터 직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을 지시했다. 정호영은 “저런 분위기는 한 20년 전의 분위기다. 안 좋은 것만 배운 것 같다”고 계속 견제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에게는 미간을 찌푸리며 더욱 각별히 챙겼다. 그런데 이때 한 직원이 뒤늦게 여유롭게 등장했다. 정지선의 표정이 온화하게 바뀌었다. 알고 보니 이 직원은 하루에 딤섬을 1000개까지 만드는 딤섬 장인이었다. 딤섬 장인이 술 마시고 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정지선은 “달걀국 끓여드려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님들이 들이닥치고 주방이 분주해졌다. 막내 직원이 일하는 방식이 정지선의 눈에 들어왔다. 막내 직원이 코스의 첫 요리를 내놔야 하는데 하지 않는 바람에 주문이 밀린 것. 정지선은 막내 직원만 집중 마크했다. 불호령이 끊이지 않았다. 정지선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 정지선은 “주방은 너무 위험하다. 날카로운 게 많고 기계도 있다. 저는 손가락이 기계에 들어가서 30 바늘 꿰맨 적이 있다. 그래서 긴장할 수 있게 소리도 지르고 잔소리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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