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눈물의 프러포즈 “결혼해줘서 고마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1일 08시 37분


개그맨 박수홍(53)이 부인 김다예(30)씨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20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박수홍이 제주도 신혼여행 중 김씨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결혼했지만 김씨에게게 제대로 프러포즈 하지 못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반 치며 프러포즈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부인 몰래 한 달 동안 피아노 연습을 했고, 직접 연주하며 ‘선한 세상’을 불렀다.

박수홍은 김씨에게 무릎을 꿇고 반려묘 ‘다홍이’ 모습을 새긴 반지를 건넸다. “나랑 결혼해 줘서, 사랑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언제나 함께 할게”라고 했다. 박수홍은 “정말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김씨를 번쩍 안아 들었다. 패널들이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2세 소식 기대하겠다’고 하자, “이유식을 만드는 날까지 편스토랑‘과 함께 하겠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2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해 7월 혼인신고한 지 1년5개월 여 만이다. 그간 코로나19 여파와 가족간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미뤘다.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그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조사 과정에서 부부가 박수홍씨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1월 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박씨 부인 이씨는 일부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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