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머리 잘랐는데 못 알아봐”…속죄의 베이글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3일 05시 15분


코멘트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김준호가 김지민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이상민과 허경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와 허경환이 유명한 빵집의 베이글을 먹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섰다.

김준호와 허경환이 밤늦게 이상민의 집에 모였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빵집의 빵을 구매해주려고 했다. 이른바 ‘오픈런’을 위해서였다.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뭐 잘못한 거 있니?”라고 물었다. 허경환 역시 “책잡힌 거나 섭섭하게 했던 일 있냐”고 했다. 김준호는 “사실 여자를 잘 모르겠다. 김지민이 단발을 했다. 근데 내가 못 알아봤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탄식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남자들은 거의 못 알아볼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자꾸 날 쳐다보길래 ‘뭘 쳐다봐’라고 농담했다”고 말해 이상민과 허경환을 한숨짓게 했다.

오픈런 경험이 많은 이상민은 “나는 주로 신발을 샀다. 신발 사려고 2박 3일, 3박 4일 캠핑하는 사람들도 봤다. 옛날엔 오프라인 이벤트를 했는데 게릴라로 공지를 한다. 그러면 어디에 있든 그 매장으로 뛰어가는 거다. 줄을 서면 번호표를 준다. 그리고 그 번호표를 추첨한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이상민은 그렇게 해서 모은 신발을 자랑했다. 20만 원 주고 산 신발 가격이 200만 원이 됐다며 자랑했다. 신어보자고 하자 이상민은 신는 게 아니라 그냥 보는 거라며 거절했다.

허경환은 신발은 명품이니까 그럴 수 있지만 빵을 오픈런까지 해서 먹어야 하냐고 했다. 세 사람은 졸음을 이겨내려고 애썼다. 허경환은 “이런 날씨에서 잠들면 못 깨어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잠깐 졸았다가 품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옷차림을 지적했다. 이상민은 “이건 런던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김지민에게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려면 패션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

이들은 해도 뜨지 않은 꼭두새벽에 빵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빨리 온 사람들이 있었다. 허경환은 왜 빵을 사러 왔냐고 했다. 처음으로 온 사람은 포항에서 왔다고 했다. 2등으로 온 사람은 여자친구를 위해 왔다고 했다. 김준호는 가지고 온 캐리어에서 뭔가를 꺼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 온 것. 네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서 건배를 했다. 김준호는 인터넷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검색했다. 김준호, 허경환은 이날 처음 본 시민들과 기상천외한 체조를 했다.

해가 뜨자 줄이 점점 길어졌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전화를 해 줄을 서고 있다고 생색을 냈다. 김지민은 “노력하네”라고 했다. 줄 선 지 1시간 50분 만에 빵집에 들어갔다. 베이글을 맛본 두 사람은 줄을 선 보람이 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순식간에 접시를 비운 두 사람은 베이글을 더 사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주려고 포장해 놓은 베이글에 욕심을 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먹기엔 너무 많다. 지민이가 떨었니, 우리가 떨었니”라면서 결국 하나를 빼서 먹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